광화문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겨울밤을 가장 화려하게 밝혀주는 서울 빛초롱 축제를 다녀왔다. 매년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행사였는데, 토요일 저녁에 방문하다 보니 예상대로 사람이 정말 많았다. 초겨울 바람이 제법 매서워서 목도리와 장갑은 필수였지만, 그 추위를 잊게 할 만큼 볼거리가 풍성해 만족도가 높았던 밤이었다.광화문 광장 인근부터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.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빛 조형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, 청계천 물 위와 양옆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테마의 초롱들이 이어진다.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요즘 화제가 된 **케데헌 테마** 조형물이었다. 빛과 캐릭터 연출이 세련돼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고,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포인..